시는 울산 민주화운동이 1980년대까지 지속되며 시민사회의 양적, 질적 변화를 이끌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현대사가 산업화 중심으로 다뤄지는 등 제대로 조명받지 못해 이번 용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용역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련 자료를 정리해 민주화운동 역사와 기념사업을 시민과 공유,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역은 울산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이날 착수보고회를 연 뒤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 대상은 울산시 전체이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부터 문민정부가 출범한 1992년까지다. 주요 내용은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정신 계승 현황조사·사례분석, 시민과 관련 단체 의견수렴, 교육·홍보 방안 발굴, 민주화운동기념센터 설치 등이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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