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중구 1명, 남구 4명, 동구 4명, 울주군 2명 등이다.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이 중 8명은 확진자 가족으로 파악됐다.
특히 남구와 동구에 거주하는 6명은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의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인원 4명 중 2명은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이 됐다. 그 중 1명은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3명은 무증상으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북구청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자가 소속된 부서원 대부분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일정기간 대민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환경위생과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위생지도 업무 담당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구는 이날 오전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4층 직원들을 대상으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또 오후 5시까지 기간제와 공익 등을 포함한 전 직원 570여명을 대상으로 농소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확진자가 소속된 부서 직원 20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통해 전화상담 등의 업무는 가능하지만, 증명서 발급 등 대민업무는 2주간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방역당국이 확진된 직원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밀접접촉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
북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서원 대부분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일부 대민업무는 당분간 제한될 것”이라며 “현재 구청 내부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등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헌·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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