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필수인력 코로나 접종률 기관별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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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필수인력 코로나 접종률 기관별 편차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5.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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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경찰과 소방, 해경 등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예방 접종을 한 결과 기관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소방이 96%의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반면 경찰은 69%대의 접종률에 그쳐 25%p 이상 차이가 났다.

20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경찰청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5월8일까지 기준)에 따르면 울산 사회필수인력 중 가장 인원이 많은 울산경찰 백신 접종 대상자는 2535명이다.

이중 접종자는 1746명에 접종률은 68.8%로, 전국 평균(71.7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17개 시도 중 서울(65.3%), 대구(66.5%), 강원(68.4%)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접종률이다.

반면, 울산소방은 대상자 1169명 중에서 1122명이 접종을 마쳐 96%의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소방 평균(90.2%)은 물론 전국에서 세종(98.4%)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울산해경은 대상자 340명 중 251명이 접종해 74%의 접종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79.5%)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울산경찰과 소방의 백신 접종률 편차는 무려 25%p 이상이나 된다. 이처럼 경찰의 접종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최근 백신을 접종한 경찰 중 이상반응 사례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또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개인의 자율로 맡겼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소방의 경우 지난 3월 구급구조대원을 중심으로 이미 한차례 백신 접종을 실시해 백신이 안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지난 19일 기준 울산 전체 1차 백신 누적 접종자는 6만3066명으로 목표인원(113만6017명) 대비 5.55%의 접종률을 기록중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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