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울산이 고향인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평소 스스럼없이 사용하던 외국어와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용어 대신 한글과 순화된 우리말쓰기 실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공문서, 보고서 등에 사용되는 외국어 중 순화 대상어 목록과 공문서 작성의 일반원칙, 개정된 공공언어 바로 쓰기 자료집 등을 안내하고 향후 관련 책자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공공언어 바로 쓰기 교육자료는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을 지양하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MOU 체결’은 ‘업무 협약(MOU) 체결’로 바꾸어 외국 글자는 괄호 안에 쓰도록 하고, ‘인프라 구축’ ‘사료하다’ 등은 각각 ‘기반(시설) 구축’ ‘생각하다’로 바꾸어 어려운 단어 대신 국립국어원이 제시하는 순화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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