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탑R~남부경찰서 보행환경 개선사업후 통행하기 편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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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R~남부경찰서 보행환경 개선사업후 통행하기 편해졌지만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5.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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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남구 신정동 남부경찰서 인근 도로에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준공되었지만 낮은 인도 턱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만연하다. 24일 보행자들이 인도에 불법주차된 차량을 피해 차도로 걸어가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남구가 공업탑로터리에서 남부경찰서 일원의 도심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최근 준공하면서 이 일대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도(보도) 턱이 낮아 불법 주·정차 우려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40억원을 들여 공업탑 일원 상권 밀집지역인 신정2동 남부경찰서 일대 이면도로의 ‘공업탑 일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당초 지난해 연말 완공 계획이었으나 추가 공사 등으로 늦어져 이달 중순 완공했다. 남구는 보도설치를 비롯해 도로 정비, 간판개선 사업, 전선지중화 등의 사업을 함께 실시했다.

이 일대는 주점과 식당, 카페, 노래방 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이면도로 및 인도 포장상태가 불량하고 간판이 난립해 있으며, 전선마저 어지럽게 설치돼 도시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또 좁은 이면도로를 통행하는 차량과 주차차량으로 인해 보행자 통행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 사업이 준공되면서 깨끗이 정비돼 이 같은 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도 대체로 만족해 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인도의 턱이 너무 낮아 불법 주·정차 행위가 빈번하게 이뤄질 우려는 여전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실제 이날 오전 이곳 한 쪽 편 인도에는 불법 주차된 차들이 여러 대 눈에 띄었다. 봉월로 방면의 일방통행길 인도에도 불법 주정차량들이 인도를 점령하고 있었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타 부서 및 기관들과 업무 이관을 위한 최종 협의를 하고 있으며, 완료되면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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