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송병기 수사 마무리…기소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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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송병기 수사 마무리…기소여부 주목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5.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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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의 송병기 전 울산 경제부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검찰 송치 시기와 기소 여부가 관심이다.

25일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팀은 최근 송 전 부시장과 참고인 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검찰 송치에 앞서 기소의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송 전 부시장에게 부동산 매입을 통해 차익을 거둔 것과 관련해 추가 자료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실질적인 조사는 마무리 됐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자료제출은 기한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송 전 부시장이 지난 2014년 교통건설국장 재임 시절 매입한 땅으로 3억6000만원의 차익을 본 것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 송 전 부시장은 시 교통건설국장 재임 시절 자신의 땅 옆에 아파트 사업을 승인하고, 경제부시장으로 복귀한 뒤 시가 북구에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을 교부한 점에 대해서 의혹을 받고 있다.

송 전 부시장은 앞서 “개발 계획을 악용한 적이 없으며, 조정교부금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울산경찰이 조사 중인 부동산 투기 수사 건수도 총 9건에 9명으로 늘어났다. 국수본으로부터 이관받은 것이 6건, 자체 조사 3건 등이다. 국수본으로부터 추가 이관받은 5건의 대부분은 울산에 주소지를 두고 3기 신도시 경기지역 농지를 매입한 경우다. 이들은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농지를 사들인 이후 농업이 이뤄지지 않아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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