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질검사 조작 의혹 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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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질검사 조작 의혹 업체 압수수색
  • 이춘봉
  • 승인 2021.05.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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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검이 공무원과 결탁해 수질 측정 관련 데이터를 장기간 조작(본보 5월26일자 1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지역 기업체를 압수수색했다. 해당 기업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울산지검은 26일 오전 9시께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 7명을 보내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내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날 울산시 환경보전과 및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과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으로 관측된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A사의 환경관리팀은 대기 및 수질 관리를 총괄 관리하는 부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와 울산시청 단속부서 공무원이 수년에 걸쳐 수질 관련 수치를 조작한 혐의로 두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당시 업무 담당 배치도와 A사의 폐수 허가증, A사의 2017~2019년 지도점검 보고 내역, A사의 2017~2019년 통합 지도점검 보고서, 각종 수질 측정 관련 데이터 등 자료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혐의를 받고 있는 전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계좌 추적도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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