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상견례…6월부터 임단협 돌입
상태바
현대차 노사 상견례…6월부터 임단협 돌입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5.2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자동차 노사가 2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고 교섭에 돌입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2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교섭 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고 교섭에 돌입했다.

노사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 본교섭을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노조는 앞서 지난 12~14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임금 9만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노령연금 수령 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로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등을 내용으로 올해 요구안을 확정했다.

특히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국내 공장 기존 일자리 지키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이와 관련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은 미국 8조원 규모 투자 계획 실행에 앞서 국내 공장 고용 보장을 위한 특별협약을 체결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노사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과 반도체 부품 재고 부족 상황 등을 고려하고 있어 빠른 타결을 전망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노사는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