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서동욱 남구청장은 후보 시절 돌고래 방류에 대해 ‘해양수산부 지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구청장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여전히 돌고래에 대한 정책 하나 없이 본인의 책임을 밀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돌고래 방류에 있어 지자체가 해수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구청장의 의지와 결단이 선행돼야 방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며 “서 구청장은 지금이라도 남은 돌고래 4마리 전원 방류라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구 관계자는 “돌고래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오랜 기간 수족관에서 살던 돌고래가 자연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폐사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 또한 크다”며 “만약 방류 후 비극적인 상황이 초래된다면 방류 적절성과 책임 소재 등을 놓고 또 다른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남구와 돌고래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해수부가 추진하는 바다쉼터 조성 진행 상황과 전문가 의견, 여론 등을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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