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가상융합기술(XR) 확산 프로젝트’ 4개 사업 가운데 ‘XR 기반 조선·해양 설계·공정 시스템’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상융합기술(XR, eXtended Reality)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통칭하는 용어다.
과기부는 가상융합 경제 선도 국가 실현을 위해 경제·사회 전반의 가상융합기술 활용·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가 선정된 XR 기반 조선·해양 설계·공정 시스템 분야는 데이터 호환성 및 플랫폼의 확장성을 고려한 조선·해양 공정관리운용 통합 XR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조선 분야 지역 우수 XR 콘텐츠·플랫폼업체, 유관 기관, 조선 관련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XR 기반 조선·해양 공정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게 된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2023까지 총 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조선·해양 XR 기반 설계·공정 통합 플랫폼 구축, 단계별 XR 기반 설계·공정 효율화 콘텐츠 개발, 실물 선박 및 조선소 실증으로 완성된 통합공정 플랫폼 보급·확산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 분야 업무 효율성 증가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XR 기반 조선·해양 설계·공정 시스템 구축으로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산업재해 등의 획기적 감소로 생산유발액 319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46억원, 일자리 창출 164명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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