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도입된 수능 체제에 맞춰 시행된다.
특히 이번부터는 지난 3~4월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이 합류하는 까닭에 수험생들의 수준을 정확히 판단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되며 선택과목을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올해 수능 원서 접수는 8월19일부터 9월3일까지인데, 9월1일 실시되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성적은 9월말에 나오기 때문이다.
문과와 이과가 같은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올해 수능부터는 수학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 입시업체들은 이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문과 학생들보다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3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학생이 93.4%, 4월에는 82.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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