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울산지회(이하 유흥협회)는 2일 울산시청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집회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유흥협회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300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모여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협회는 오후 10시로 제한된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영업제한 완화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가 집합금지 조치를 내려 보상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는 2일 열리는 전국 지자체 회의에서 지역 유흥업계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전국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7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해 각 부서 의견을 취합해 유흥업계의 요구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시의 조정안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유흥협회 관계자는 “타지역의 경우 광주도 유흥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한 만큼 울산시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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