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로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를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신약개발 창업기업이 실험과 연구부터 임상,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전문시설 입주, 산·학·연·병 협력 프로그램 등 한 공간에서 기업을 종합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까지 희망 지자체 신청을 받아 7월까지 후보지 1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경남도를 포함해 부산 등 전국 12개 광역지자체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후보지로 신청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의학과 치의학·한의학 전문대학원, 정보의생명공과대학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에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치과, 재활, 한방, 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고, 감염병 전문병원까지 설립할 예정이어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산 사업대상지는 인근에 학교와 병원, 연구소와 같은 종합 의료클러스터가 구축된 데다 지리적으로 동남권 중심에 위치해 있어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면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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