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위패가 봉안되는 순직 소방인 9명은 고(故) 정희국 소방장 등 소방공무원 8명과 의용소방대원 1명이다.
김국환 소방장은 계곡에서 인명구조 활동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고, 송성한 소방교는 폭우 속 인명구조를 위해 출동하다 갑작스러운 지반침하로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정희국 소방위는 2016년 10월 울산을 할퀸 태풍 ‘차바’ 내습 당시 현장 활동 중 동료(고 강기봉 소방교)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세상을 떠났고, 김성욱, 심장보, 신삼철, 공병문, 이남재 소방위는 업무 관련 질병으로 순직했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의용소방대원인 김광섭 대원은 지난해 12월 산불을 진화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순직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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