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년도 당초예산 9046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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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내년도 당초예산 9046억원 편성
  • 이춘봉
  • 승인 2019.11.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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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보다 3.9% 364억 줄여

복무비·업추비 올해수준 동결

복지분야는 15% 늘린 2747억

예결위 거쳐 내달 12일 확정
울산 울주군은 2020년도 예산안으로 2019년 당초예산안보다 364억원(3.87%) 감소한 9046억원의 2020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급증한 반면, 도로 분야 예산은 크게 감소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14일 열린 제190회 울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당초예산안 편성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일반회계는 2019년보다 198억원 감소한 825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796억원으로 198억원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입은 경기 침체에 따른 지방세 감소 및 지방교부세·교부금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준공에 따른 분양실적 기대에 따라 증가했다.

군은 지역 경기 여건을 고려해 직원 복무 관련 및 업무추진비는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 행사·축제성 경비는 사후 평가를 통해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 올해보다 감소한 63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편성 내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전년보다 15.43% 증가한 2747억원이 편성됐다. 교통 및 물류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575억원 감소한 1000억원, 농림해양수산 77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636억원, 문화 및 관광 612억원, 환경 분야 486억원 등이 편성됐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남부청소년수련관 건립비 102억원, 온산읍 행정복지센터 건립비 79억원, 삼남 장애인 근로사업장 이전 신축 73억원, 에너지융합 일반산단 오폐수관로 부설사업 71억원, 도시재생 사업 43억원, 울주종합체육센터 건립 30억원, 6차 산업 육성 26억원 등이다.

이선호 군수는 예산안 편성안에 이어 2020년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군수는 6대 역점 시책으로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교육도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스마트한 농어촌 △지속 가능한 경제 활력도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도시 △소통으로 혁신하는 군민 참여도시 △내 삶을 지켜주는 녹색 안전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이선호 군수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 2020년도 6대 역점시책과 함께 군의 중·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계획들이 실행력을 갖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울주군 당초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예산특별위원회 심사에 이어 다음달 12일 최종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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