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고위간부 인사…신임 울산지검장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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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위간부 인사…신임 울산지검장 이주형
  • 이춘봉
  • 승인 2021.06.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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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울산지검장에 이주형(54·사법연수원 25기·사진) 의정부지검장이 선임됐다.

신임 울산지검장에 이주형(54·사법연수원 25기·사진) 의정부지검장이 선임됐다. 이수권(53·사법연수원 26기) 울산지검장은 부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는 지난 4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승진·전보 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임 이 지검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경원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5기를 수료했다.

이후 수원지검 검사를 비롯해 대검 피해자인권과장, 수원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수원지검 2차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대구고검 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지검장은 지난 3월 윤 전 총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직후 열린 참모진 대화에 동석하기도 했다.

이 지검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 당시 윤 전 총장을 보좌한 바 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해 12월 윤 전 총장의 감찰·징계 사태 당시 법무부 감찰위원 중 1명으로 활동하며, 법무부 감찰에 절차상 중대한 흠결이 있어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등의 처분은 부적정하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하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이번 인사를 두고 정권 관련 수사 처리 지연에 대한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시각까지 제기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친정권 성향인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기소돼 현재 피고인 신분이다.

이 지검장은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내부 신망을 크게 잃었고, 김 전 차관 사건으로 수사를 받을 당시 수원지검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공수처의 수사를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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