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울산의 낮 최고기온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30℃를 기록했다. 울산의 낮 기온은 오는 9일까지 30℃ 가까이 오르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이날 오후 2시께 남구와 울주군 전역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무거동(0.137ppm), 신정동(0.125ppm), 범서읍(0.146ppm) 측정소의 오존 시간평균농도가 0.120ppm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오존주의보는 남구가 오후 3시, 울주군이 오후 5시에 각각 해제됐다.
올해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5일(7회)로, 지난해 2일(5회)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주의보는 기온이 25℃ 이상 높고, 대기가 정체될 때 주로 발령된다”며 “지난해의 경우 첫 오존주의보가 5월 말에 발령됐지만, 올해는 4월부터 발령되는 등 기온이 높아지면서 예년보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기가 빨라짐과 동시에 횟수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울산의 낮 최고기온은 8일 29℃, 9일 27℃ 등으로 평년보다 1~5℃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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