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회복세…백신 접종 본격화에 여행객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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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회복세…백신 접종 본격화에 여행객 수요 증가
  • 정세홍
  • 승인 2021.06.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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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 자료사진
울산공항 / 자료사진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여행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울산공항의 여객 수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8일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공항 이용객은 8만2034명으로 전년 동월 3만9441명보다 108% 증가했다. 지난 4월 이용객은 8만6137명으로 전년 동월 1만5453명보다 457.4% 증가했다.

올해 울산공항 여객 수요는 1월 4만6000여명, 2월 6만7000여명, 3월 7만1000여명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과 5월에는 2개월 연속 8만명 수준을 넘어섰다.

울산공항의 월 이용객이 8만명을 넘어선 건 KTX역 개통 직후인 2010년 이후 10여년만이다. 울산공항은 KTX역이 개통하던 2009년 이전에는 월 평균 8만여명을 넘어섰지만, 2011년부터 월 이용객이 반토막이 나는 등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또 울산공항의 올해 1~5월 이용객 역시 35만40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6723명에 비해 112.4% 증가했다. 신종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1~5월 32만8000여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는 신종코로나 장기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막히면서 여행 수요가 국내선으로 몰려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공항이 지난해 3월부터 신종코로나 위기 대응 차원에서 김포-울산 노선 운항편을 늘린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실제 지난달 김포­울산 노선 이용객이 5만7000여명, 제주­울산 노선 이용객이 2만5000여명에 달했다.

향후 백신 접종이 확대돼 백신 인센티브를 누리는 시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 울산공항을 통한 국내선 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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