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사태 일단락…21일부터 공장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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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사태 일단락…21일부터 공장 재가동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6.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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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폐쇄 논란과 정리해고 등으로 노사 갈등을 빚은 자일대우상용차(이하 대우버스) 사태가 1년여 만에 일단락됐다.

대우버스 노동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14~15일 이틀간 ‘노사 의견일치서’(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기술직 조합원 총 232명 중 220명(투표율 94.8%)이 참여해 199명(90.4%)이 찬성했다. 사무직 조합원의 경우 총 119명 중 96명(투표율 80.6%)이 투표해 73명(79.1%)이 찬성했다.

의견일치서는 21일자로 정리해고 철회와 근무를 재개하고, 울산공장을 재가동하면서 내년 6월까지 매각 절차를 밟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리해고 기간(9개월) 밀린 임금에 대해서는 실업수당을 고려해 노조가 3개월치만 받기로 양보했다.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상황에 맞춰 인력 운영을 위한 노사협의에 들어가고 잔여 인력이 발생하면 유급 순환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고용노동부 실업급여와 금속노조 지원금의 6개월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회사가 올해 12월말까지 전액을 지급키로 했다.

노조도 공개매각 성사와 공장 조기정상화 등 미래의 고용을 위해 복직 이후 매각협상 종료시까지 기본금 10%를 삭감하는 자구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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