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중 등 10곳서 ‘햄릿’ 선봬
울산문화예술회관이 농어촌 지역 청소년을 위해 해설이 있는 명작 ‘햄릿’ 순회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지역 내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18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생중학교, 남창중학교, 강동중학교 등 농어촌 지역 중학교와 울산도서관에서 10회 공연으로 추진된다.
공연은 청소년들이 세계적 명작을 친근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영화 촬영 기법을 도입했고, 주요 장면에 대한 해설과 극 전개를 압축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으로 유명한 햄릿 역에는 악극 ‘불매’ ‘갯마을’에서 주연을 맡은 연기파 배우 김성훈이 출연하며 비련의 여인 오필리어역은 ‘살티-울산산티아고’ 공연에서 비극적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태은이 맡았다. 연출은 울산문예회관 박용하 감독이 맡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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