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김상출 울산보훈지청장, 임성현 울산병원 이사장 등 내빈과 지역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등이 참석했다.
올해 울산보훈대상 수상자로 △장한용사 부문 안소봉(78)씨 △장한유족 부문 권문섭(78)씨 △장한미망인 부문 진순례(84)씨 △장한아내 부문 박영희(68)씨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보훈 부문에는 박재영(80)·박만동(88)·김태욱(61)·송호원(79)씨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상금 200만원과 상패, 상품 등을 받았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오늘의 삶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숭고한 희생이 바탕에 있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 참전용사와 보훈가족의 뜨거운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산에서 보훈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릴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철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변이바이러스 위기에도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모두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이런 하나된 모습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해 주신 보훈용사들과 보훈가족 여러분의 고귀한 정신이 서로 아끼고 연대하는 상생의 정신으로 지금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수상하신 한 분 한 분께 가장 낮은 자세로 감사의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한용사 부문을 수상한 안소봉씨는 수상자를 대표해 “저희들 보다 더 훌륭한 선배들도 많이 계신데 수상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더욱 더 모범이 되고 헌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와 울산보훈지청은 울산시와 S-OIL 등의 후원으로 올해로 23년째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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