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B-05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재선정 입찰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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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B-05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재선정 입찰 절차
  • 정세홍
  • 승인 2019.11.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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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사업단 참여 의사
▲ 자료사진

롯데·현대 공동사업단만 참여
설명회서 단독입찰로 유찰 시
수의계약으로 전환 가능 기대
기존 컨소시엄 효성은 미참여


분양을 코앞에 두고 시공사 교체라는 강수(본보 지난달 28일 6면 보도)를 둔 울산 중구 B-05(복산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라는 대형 건설사 공동사업단(컨소시엄)이 참여 의지를 보였다.

17일 중구 복산동 B-05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내달 13일까지 일반경쟁입찰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입찰은 조합이 지난달 26일 ‘시공사 계약해지의 건’을 의결하고 시공사 교체 건을 가결한데 따른 조치다. 앞서 기존 컨소시엄(효성 30%, 진흥기업 30%, 동부토건 40%) 시공사 중 한 업체가 중도 포기 의사를 보였고, 조합은 시공사 능력이 부족하다 판단해 시공사 변경을 전격 결정했다. 분양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다. 조합은 지난 2014년 효성 등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지 5년만에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공고를 보면 일반경쟁입찰 방식인 이번 입찰에 참여하고 싶은 건설사는 조합이 개최하는 현장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입찰 지침서를 수령해야 한다. 또한 입찰보증금 30억원차중 5억원을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고 입찰마감일 전까지 2억원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지난 15일 예정됐던 입찰 참가자 대상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공동사업단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기준에 따라 2개 이상 업체가 참여해 경쟁해야 하는데 롯데·현대 공동사업단만 참여했다.

기존 컨소시엄이었던 효성 측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효성 컨소시엄은 현재 조합과 시공사지위확인소송 등 법적 다툼을 진행중이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25일로 연기됐으며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냈다. 오는 25일 설명회에서도 단독입찰로 유찰되면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입찰 마감은 내달 13일이며 이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들은 대형 건설사 참여 의지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효성과의 법적 소송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중구 B-05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중구 복산동 일원 20만여㎡에 지하 3~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29개동 2500여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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