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동구에 따르면 대왕암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덟 계절이 아름다운 대왕암공원 조성’을 주요 시책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4계절과 봄~여름, 여름~가을 등으로 계절을 세분화, 계절별로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대왕암공원 식생을 다양화해 수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동구는 지난 2019년 대왕암공원 진입로에 길이 270m, 폭 2m 면적에 수국 4300여그루를 심었는데 이달 초부터 활짝 피었다. 보통 6~7월에 만개하는 수국은 개화시기나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흰색, 파랑, 보라 등으로 색상이 바뀐다.
동구는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촬영할 수 있도록 액자모양 프레임과 벤치 등으로 포토존을 구성했다.
또 오는 7~8월부터는 동구가 지난해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가는 길 입구에 1.4㏊ 면적으로 심어둔 맥문동 10만포기가 보라빛 꽃을 피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구는 지난해부터 대왕암공원 진입도로 주변 공터, 대왕암 오토캠핑장~슬도 해안산책로에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황하코스모스를 선보이고 있다. 겨울에는 대왕암공원 진입로와 오토캠핑장 주변에 심어진 동백이 붉은 꽃을 피우고 있다.
대왕암공원 진입로를 따라 봄에는 노란색 수선화, 가을에는 털머위가 일부 구간에 피어난다. 특히 해맞이광장 주변과 슬도 인근에는 가을에 보라색 해국이 자생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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