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규 아파트(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분양가보다 2000만원 올라
상태바
울산 신규 아파트(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분양가보다 2000만원 올라
  • 김창식
  • 승인 2019.11.18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방, 실거래가 대비 분양가
2년전 -2300만원대에서
작년 ‘+’ 전환…3분기 급등
분양시장 부활 신호탄 해석
▲ 울산지역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년전 마이너스 23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울산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 프리미엄(분양가­매매거래가격)이 올해 3분기 들어 플러스 2000만원선으로 올라섰다.

전국 평균 분양가 프리미엄(7000만원) 보다는 크게 낮지만, 주택시장 침체로 그동안 약세현상을 보여온 분양가 프리미엄이 다시 크게 상승해 울산지역 분양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18일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 거래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19년 3분기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은 1957만원으로 4.7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전국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은 7034만원(12.01%) 올랐다.

올해 3분기 시도별 입주 1년미만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는 서울이 3억7480만원(45.34%)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1억1811만원, 대전 9504만원, 광주 8961만원, 세종 8933만원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 2724만원, 부산 2464만원, 울산 1957만원 순을 기록했다.

울산의 실거래가 대비 분양가는 2017년 3분기 -2271만원(-6.94%)까지 떨어진 뒤 그해 4분기 -463만원(-1.99%)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이후 울산의 아파트 분양가 프리미엄은 2018년 1분기 962만원(4.98%)으로 플러스로 전환한 뒤 △2분기 345만원(0.94%) △3분기 155만원(0.32%) △4분기 825만원(2.79%) △2019년 1분기 376만원(1.39%), △2019년 2분기 237만원(0.17%) 등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가 올해 3분기 1957만원으로 2000만원선에 근접했다.

실제로 울산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도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조사 결과 10월 울산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년전보다 8.65% 상승한 314만원을 기록했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036만원인 셈이다.

전월 (9월) 말 기준 평균 분양가(㎡당 272만5000원)는 15.2% 급등했다.

10월 울산의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635가구로 전월(214가구)보다는 196.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규 분양 물량이 없었다.

입주 1년미만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남으로 1041만원(-2.54%) 떨어졌다. 경북 420만원(-1.81%), 충북 323만원(-1.69%)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특히 경남과 경북은 지역사업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가 프리미엄 하락이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 6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발표하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속칭 ‘로또 분양’을 발생시켜 분양시장이 더 과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만 저금리가 아파트 매매가격을 상승시키고, 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시장환경을 감안한다면, 가격 안정과 인하라는 정부의 정책목표선상에서 분양가상한제 시행이후 성과를 기다릴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