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 홍상순·설태주 기자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 발간
상태바
울산MBC 홍상순·설태주 기자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 발간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11.19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간 14개 나라서 만난 고래
글·사진·영상 등으로 담아내
 

고래그림이 새겨진 반구대암각화,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 등 울산을 ‘고래’와 뗄려야 뗄 수 없는 곳이다. 울산지역 방송사에서 함께 근무하는 두 기자가 전 세계 곳곳으로 ‘고래’를 만나고 돌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냈다. 주인공은 울산MBC 홍상순·설태주 기자다. 책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에는 두 기자가 겪었던 고래 모험담이 글, 사진, 지도, 영상으로 담겨있다.

이들은 지난 2017~2018년 2년여에 걸쳐 고래여행을 다녔다. 책에는 그 중 몇 곳을 선별해 실었다. 그래도 14개 나라, 19곳에 이른다. 울산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일부 인용하기도 했다.

▲ 울산MBC 홍상순·설태주 기자.

두 저자가 처음부터 고래 여행과 관련한 책을 내려고 했던 건 아니다. 한 명은 환태평양에 공존하는 고래 문화사를 다큐멘터리로 기획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세계 최초로 고래를 360°VR 영상에 담아서 어린이 테마파크에서 상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의문이 생겼다. 세계 곳곳에서 고래관광을 즐기는 세계인을 만나면서다. 일주일째 매일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본 고래를 왜 또 보고 싶은 걸까?’

고래에 문외한이어도 책을 보면 고래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게 된다. 글로만 보지 않고 영상으로도 보여준다. 모바일폰으로 책 속 QR코드를 인식하면 이들이 다녀온 여행지와 고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은 “고래여행은 녹록지 않다. 하지만 고래를 만나는 그 순간, 충분히 감내할 만한 것임을 알게된다. 고래를 찾아 오지여행을 떠나보라. 책 속 경험담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저술지원으로 출판됐다. 홍영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