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변화의 바람 △소통의 물결 △혁신의 파도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변화의 바람 세션에서는 코로나 이후 금융환경 변화와 지방은행의 핵심 경영과제를 주제로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특강과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소통의 물결 세션은 종전 경영전략회의와는 달리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가족들로부터 접수된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 손미정 평거동지점 지점장에게 보낸 사연을 통해 남편 김진수 씨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은인으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모습을 볼 때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진 고객의 사연은 과거 ‘우정의 무대-제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코너를 패러디 한 ‘제 고객이 확실합니다’ 순서였다. 이 코너에서는 어려운 시절 힘이되어 준 지점장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A기업 대표가 무대 뒤에 깜짝 출연, 변조된 목소리로 경남은행 지점장과 15년간 이어온 인연을 이야기했다.
혁신의 파도 세션에서는 경남은행 브랜드와 이미지에 대한 서베이 조사 결과와 고객이 생각하는 경남은행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현장 인터뷰 동영상 시청을 통해 임원과 부점장들이 고객과 지역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코로나로 지친 부점장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자, 실적이나 숫자 얘기 보다는 직원들과 가족들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오늘의 감동이 부점장들에게 새로운 힘이 돼 주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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