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을세무사 상반기 상담건수 40% 넘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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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마을세무사 상반기 상담건수 40% 넘게 늘어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7.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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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상북면에 거주하는 김씨는 최근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집과 임야를 상속 받았다. 임야를 양도하기에 앞서 마을 세무사를 찾아 상담을 받기로 했다. 마을 세무사는 집과 임야를 전부 합산해도 상속세 기준에는 미달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현시세를 감안한 가격으로 상속세를 신고한 후 양도할 것을 조언했다. 그 결과 6개월 후 해당 임야를 상속 등기 후 양도했고, 1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절세할 수 있었다. 만약 상속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1억원 가량의 세금을 내야 했던 것이다.

지역 내 영세 상인, 취약계층의 세무 고민을 들어주는 ‘마을 세무사’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역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운영 중인 ‘마을 세무사’ 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을세무사 상담 건수는 12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855건)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1200건의 상담 중 울주군지역 상담이 5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구 255건, 중구 149건, 동구 127건, 북구 103건 순이다.

마을세무사는 복잡한 세무행정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거나 세무민원 관련 고액의 비용이 부담되는 시민들에게 마을(읍·면·동) 단위로 지정된 세무사들이 무료 세무상담과 권리구제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현재 울산지역 5개 구군에 총 41명의 세무사가 위촉돼 개인 및 사업자에게 양질의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택을 취득하거나 매매하는 상황에서 절세 방법, 매수나 매도 시기 등 상담 요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에서 마을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수 세무사는 “미리 법을 알고 법에 맞게 처리해 세금을 절약하는 것을 절세라고 하며, 법을 알지 못했거나, 알고도 법에 맞지 않게 처리해 세금을 줄이는 것은 탈세”라면서 “마을세무사를 적극 활용해 절세하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마을세무사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울산시와 구·군의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읍·면·동별로 지정된 마을세무사 명단을 확인하고, 전화·팩스·이메일 등을 이용해 마을세무사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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