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부의장은 “현재 상황에 비추어 미래 인구를 추산해 볼때 2040년 이후에는 100만명이라는 마지노선 마저도 무너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도시의 미래 근간이 될 젊은층의 탈울산 행렬은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신규유입은 유출을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고, 결혼인구 감소, 출산인구 감소라는 악순환이 발생되고 있다고 안 부의장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부의장은 “울산시도 기업유치와 울산주거 울산 주소갖기 운동 등 인구증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로봇·자동화 설비가 발달한 지금 하나의 기업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기는 힘에 벅차다. 기업유치가 당장의 현실적인 타개책일 수 있지만 결코 정답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구 감소가 발생되고 있는 모든 지자체가 비슷한 상황이라면 울산만의 특색있는 정책개발이 절실하다면서 안 부의장은 인구 활력 증진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안 부의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했다. 울산만의 독자적인 지원시스템 구축만이 젊은층의 인구를 유입시키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교육대를 신설하는 등 지역 인재의 외부유출을 막는 방안과 신혼부부, 직장인들을 위한 주거비·정착비 지원, 장애인 및 노인들을 위한 편의복지시설 확충 등 울산시민을 위해 보편적인 정책지원이 이뤄져야 인구의 감소세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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