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2021년 6월 형사부 우수사례 7건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거나 피해를 입은 국민을 위해 끝까지 수사해 범인을 검거한 대표 사례다.
박 부장검사와 박 검사는 단순 몰카범죄로 송치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여성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사건이었지만 장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이 촬영된 CCTV 파일을 찾은 것이다. 두 검사는 경찰과 협력을 통해 보완 수사한 결과 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박민경 검사는 “이번 사건의 기록을 검토하다 추가범행을 발견했고, 담당 경찰관의 수사의지가 있어 협력해 여죄를 밝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폭력 사건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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