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 아파트 8곳 3800가구 대상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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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 아파트 8곳 3800가구 대상 설문조사
  • 정세홍
  • 승인 2021.07.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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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혁신도시 내 중심상업부지의 신세계 개발계획과 관련해 최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본보 7월26일자 6면)한 가운데 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가 조사 결과를 최종 취합해 울산시와 중구, 신세계 등에 공문을 발송했다. 전체 4400가구 중 3800가구가 참여해 86% 가량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백화점이나 스타필드 등의 쇼핑센터를 원하는 응답이 94%, 주상복합시설 건립안도 괜찮다는 응답은 6%가량에 불과했다.

26일 혁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 내용은 ‘신세계 계획안 수용여부’와 ‘입주민들이 원하는 입점 형태’ 크게 두 가지였다.

에일린의뜰 1차·3차, 동원로얄듀크 1·2차, 호반베르디움, 우정혁신LH2·3단지, 우정혁신푸르지오 등 8개 공동주택은 신세계가 입점하는 형태의 의견을 물었다.

설문 결과 부지 매입 계획처럼 백화점을 원하는 입주민이 9.26%, 백화점이나 스타필드 47.98%, 스타필드시티 포함시 숙박·주거시설 포함 가능 22.77%, 쇼핑센터 포함시 주상복합시설 가능 13.64%, 현재 계획(주상복합시설, 상업시설 10%)이라도 빨리 들어와야한다는 응답은 6.36%였다. 마지막 응답을 제외하면 입점 형태는 다르더라도 쇼핑센터를 원한다는 응답이 93% 가량이었다.

우정아이파크의 경우 백화점이나 스타필드 건립을 원한다는 응답이 94.75%, 주상복합시설을 원한다는 응답은 5.25%로 조사됐다. 우정아이파크는 지난주부터 아파트 외부 방음벽(북부순환도로 쪽)에 ‘신세계 먹튀’ ‘땅장사 하지마라’ ‘신세계는 약속을 지켜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연합회는 주민 여론을 취합해 이날 울산시와 중구, 신세계 등에 공문 형태로 발송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이같은 여론에 따른 입주민들의 요구를 억지로 관철하기 위해 집회 등 특별한 단체행동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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