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채영(여자 양궁) 30일 16강전…대회 2관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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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채영(여자 양궁) 30일 16강전…대회 2관왕 목표
  • 정세홍
  • 승인 2021.07.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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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 8일차에 접어드는 30일부터는 울산 소속·출신 선수단도 대거 출격한다. 선수단 첫 2관왕을 노리는 강채영(현대모비스)은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기계체조 류성현(한국체대)은 도마 결선에서 깜짝 메달을 노린다.

강채영은 30일 오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터키 야세민 아나고즈와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 경기를 치른다. 만약 강채영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면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된다.

김수지(울산시청)는 같은날 오후 3시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을 치른다.

한국 복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오연지(울산시청)도 30일 오후 핀란드 포트코넨과 여자 라이트급 16강전 경기를 치른다. 오연지에게 이미 국내·아시아에는 적수가 없다. 전국체전에서는 복싱 여자 라이트급 9연패를 달성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라이트급 2번 시드를 받은 오연지는 부전승으로 32강을 통과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에페 종목에서는 박상영(울산시청)이 30일 단체전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에페 단체전에는 박상영을 비롯해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가 출전한다.

8월1일 열리는 기계체조 마루 결선에서는 울산스포츠과학고 출신 류성현(한국체대)이 깜짝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류성현은 이번 대회 마루 예선에서 15.066점을 받아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이자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마루운동 우승자인 율로 카를로스 에드리엘(필리핀)이 결선에 오르지 못한 점도 류성현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6살에 처음으로 체조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류성현은 지난 6월 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2019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마루운동 우승, 지난해 호주 멜버른 월드컵에서 금메달 등 이미 주니어 체조를 평정한 류성현은 앞으로 한국 체조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범서중·고 출신의 김가은(삼성생명)은 29일 열린 여자 배드민턴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0대2로 패했다. 한일전에서 패하면서 김가은은 첫 올림픽을 16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비록 졌지만 김가은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끝까지 압박하는 등 끈기 있는 경기를 펼쳤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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