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동구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기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동구체육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홍성임 후보가 당선됐다. 낙선한 A 후보는 이달 2일 동구체육회에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동구체육회 선관위가 규정에 의해 150인 이상의 선거인단을 구성하면서 연임제한에 걸린 선거인을 등재하는 등 선거인단 자격이 없는 선거인을 포함시켰다는 주장이다.
이에 동구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이의신청 건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선관위에서 선거인 명부에 하자를 발견하고 직권 정정해 적법하게 진행된 선거절차라는 이유다.
동구체육회는 울산시체육회 인준을 준비 중이며, 인준이 되는대로 체육회를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회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도 빠른 시일 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임 동구체육회장은 “동구체육회 정상화를 위해 사무국장 선임을 진행 중이다”면서 “이사회 구성이 다 돼 있으니 인준만 받으면 법인절차를 이달 안에 완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람기자 grk21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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