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계획서 외벽철거 승인, 삼환아르누보 열달만에 보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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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계획서 외벽철거 승인, 삼환아르누보 열달만에 보수공사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8.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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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대형화재가 발생했던 울산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가 화재 발생 10개월 만에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핵심 관건이었던 안전관리계획서(본보 8월9일자 6면 보도)에 대한 인허가 기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내년 4월 입주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11일 남구와 삼환아르누보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국토안전관리원이 삼환아르누보 시공사가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지난 10일 승인 검토의견을 남구청에 통보하고, 남구청이 최종 승인을 하면서 외벽 철거작업 등 본격적인 보수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공사는 건물 외부 비계(임시가설물) 설치부터 시작된다. 비계 설치에는 한 달 가량 소요된다. 비계 설치가 완료되면 외부 판넬 및 커튼월(하중을 지지하지 않고 있는 칸막이 구실의 바깥벽) 철거작업이 진행된다. 이 작업과 동시에 저층부 유리교체도 실시된다.

또 9월부터는 내부 공유부 소방 공사 철거 및 시공이 이뤄진다. 이어 화재 피해를 입은 가구들을 대상으로 기둥과 보, 슬라브 등 구조체 보강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비대위가 잡은 재입주 목표 기한은 내년 4월에서 늦어도 5월까지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는 현 공사업체는 외벽 철거만 담당하고, 내부 구조체 보수 보강 공사는 다른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비계 설치 작업을 위해 12일에 비계 자재를 실은 18t 트럭 2대와 크레인, 세대보양 자재 등이 반입될 예정”이라며 “또 다음주 중으로 구조 보강 업체 선정과 함께 전소세대의 세대 내 보양 및 철거작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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