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경 실무 관계자들은 12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의 선도사업 선정을 적극 요청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사업은 총 사업비 1조631억원을 투입해 KTX울산역~울산 무거~양산 웅상~부산 노포 구간 50㎞를 잇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앞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지난 5일 열린 울부경 권역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지방 광역경제권 거점도시를 연계하는 광역철도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 중 권역별 핵심 선도사업을 8월 중 선정하고,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에 조속 착수하겠다는 것이었다.
송철호 시장도 3일 전해철 행안부 장관에게 울·부·경 광역특별연합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선도사업 선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는 이 사업이 KTX울산역 복합특화단지와 양산 소주지구, 부산 장안 택지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통행량 증가에 적극 대처하고, 도시 내부 철도인 트램 1호선과도 연결돼 광역권과 도심 연계성을 아우르는 도시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실무 관계자들 역시 울부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고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의 핵심적인 상징성을 갖는 사업이 각 지역을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라고 역설했다. 시는 울부경 메가시티 콘텐츠의 중점 사업으로 국토부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선정되도록 행안부와 국토부 등 중앙 부처에 집중 건의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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