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은 지난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승점 1점을 추가, 12승9무3패로 승점 45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힌터제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제주 주민규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1대2로 뒤져 패색이 짙던 울산은 오세훈에 이어 이청용까지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7분 김기희의 롱패스를 오세훈이 잡아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됐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승점을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한 울산과는 달리 2위 전북은 안방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맹추격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에 3대2로 승리했다. 최근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교원이 멀티골로 맹활약했다.
포항은 수원에 3대1로 승리했고 광주는 인천을 1대0으로 제압했다.
현재 울산은 24경기, 전북은 22경기를 치렀으며 울산은 승점 45점, 전북은 42점을 쌓아 선두 경쟁은 전북이 약간 유리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이달말부터 4일 간격으로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이후 9월10일에는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번 주말인 오는 29일 울산은 안방으로 수원 삼성을 불러들인다. 앞서 전북은 오는 28일 성남 원정에 나선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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