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조수혁 골키퍼와 3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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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조수혁 골키퍼와 3년 재계약
  • 정세홍
  • 승인 2021.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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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17일 ACL 우승 골키퍼 조수혁(사진)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8년 FC서울에서 데뷔해 인천을 거쳐 지난 2017년 울산에 입단한 조수혁은 이후 5시즌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든든하게 뒷문을 지켜왔다.

특히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5경기에 나서 4실점, 16강과 8강 클린시트,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9경기에 나서 6실점하며 울산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ACL 세이브 부문 1위(26개)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FA컵 4라운드와 5라운드에 선발출전해 두 경기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조수혁은 그라운드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조수혁은 지난 2018년 울산현대의 사회공헌 캠페인 ‘반갑다 축구야’ 활동의 일환으로 동평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과 6학년 학생 전원에게 시즌권을 선물한데 이어 2019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즌권을 사비로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조수혁이 직접 동평초에 방문해 사인볼 300개를 전달했다. 더불어 조수혁은 올해 울산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 ‘네이버 쇼핑 라이브-이게 머선129’에 등장,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엔터테이너로도 활약했다.

조수혁은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팀과의 재계약이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울산에게 고맙고 울산의 뒷문을 더욱 단단히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팀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모습을 더 오랫동안 보여주라는 격려라 생각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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