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력 제조업 활용한 관광지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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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력 제조업 활용한 관광지 육성해야”
  • 최창환
  • 승인 2019.11.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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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산업 계획 용역보고회

해외 접근성 높여 활성화

관광자원 연계안 마련도 필요
▲ 울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주재로 울산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 위원,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육성하려는 마이스(MICE) 산업이 성공하려면 (부정기편이라도)울산공항의 국제선 취항과 함께 울산의 주력제조업을 인센티브 관광대상지로 육성하고, 마이스 인력 육성 및 울산전시컨벤션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했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마이스(MICE) 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마이스 산업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반 산업을 말한다.

종합발전계획 최종안 수립에 앞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린 이날 보고회는 울산 마이스 산업 지원협의회 위원,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병기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업체인 소프트하우스코리아가 울산의 대내외 환경·분석을 통한 울산 마이스산업 현황과 문제점 파악, 비전과 핵심전략, 중점 과제 등을 보고했다.

소프트하우스코리아는 마이스 산업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해외 접근성 개선을 지적했다. 소프트하우스코리아측은 “울산은 울산공항 및 고속철도(KTX)로 인해 국내에서의 접근성은 좋으나 울산공항에 국제선이 없는 상황이어서 해외 참가자는 인천 또는 서울, 김해를 경유해 방문해야 하는 약점이 있다”며 “필수 경쟁력 중 하나인 울산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프트하우스코리아는 특히 “울산시는 제조업 중심의 공업도시로 자동차산업, 정밀화학산업, 조선해양산업 등이 강점”이라며 “현대중공업과 같이 울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선진견학 콘텐츠 등 선진제조업 인센티브 관광 대상지로 육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본다면 KTX역, 고속도로 등 교통면에서는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암각화 박물관, 영남알프스 등 인근 관광자원과 거리가 적정해 마이스 참가자가 인근 관광지에 방문할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이들 관광자원과 연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 시작된 용역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관련 예산 반영 등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이스산업 육성은 필수다”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전에 선제적으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해 울산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고속철울산역 일대 4만3000여㎡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이 센터건립에는 모두 1678억여원이 투입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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