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접접촉자는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한다.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며 가족들과도 2m 이내 접근이 불가하다. 식기나 침구, 세면도구 등도 따로 사용하고 사용 후 소독하거나 분리세탁 해야 한다. 반드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고 위치확인 및 질병상태 확인을 해야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보내는 자가격리통지서가 문자로 오면 보건당국에서 보내는 2주분의 구호식품과 체온계, 소독제 등의 위생키트가 동봉된 박스가 배달된다. 쓰레기는 격리기간 동안 제공된 의료용봉투에 밀봉해 두었다가 음성판정 시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양성인 경우 보건공무원이 수거해 간다. 격리 마지막날 음성판정을 받게 되면 격리해제 되고, 자가격리 해제 후에 자가격리통지서와 신분증 그리고 통장사본을 지참해서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자가격리지원금을 신청하여 받게된다.
힘든 격리기간을 마치고 2주만에 외출했다는 안모(49·울산 중구 유곡동)씨는 “갑자기 문자를 받고 당황스러웠다. 처리할 일들 때문에 머리가 하얘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했고, 서로 예민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그동안 하지 못한 일들을 찾아했다. 영화와 드라마 보면서 오랜만에 쉼의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진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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