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디지로그’ 선두주자로 보람찬 노후를 보내다
상태바
[시민기자]‘디지로그’ 선두주자로 보람찬 노후를 보내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8.3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로당에서 스마트폰 활용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류종판씨.

이왕이면 ‘디지로그’ 선두주자로 살련다!

울산광역시 내일설계지원센터 위촉강사 류종판(70)씨는 디지털시대 인생3막을 누구보다 보람차게 보낸다.

그에게 인생 1막은 현대중공업 근로자였다. 2막은 울산외고에서 보냈다. 이후 노인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1급자격까지 취득했다.

현재는 자유여행가, 문화유산해설가, 관광가이드로 또다시 새로운 삶을 열정으로 살고있다. 전국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만 30여만 장이다. 그는 스마트폰에 글, 사진,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블로그까지 시작했는데, 2년이 된 지금 조회수가 14만5000회를 넘고있다.

아날로그 세대이지만 디지털을 익혀서 다양한 사람들과 SNS로 소통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대왕암 공원과 슬도는 거의 매일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린다. 슬도 홍보대사나 다름없다.

▲ 김상덕 시민기자
▲ 김상덕 시민기자

구글로부터는 ‘골드사진가’상을 받기도 했다. 이 상은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장소를 멋진 현장 사진으로 생생하게 알린 이에게 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자격증을 획득, 현재는 울산 동구 및 북구의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서 스마트폰 활용방법을 알려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이어간다. 무엇보다 온라인 줌으로 8개월째 영상강의도 진행 중이다.

류종판씨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 무료했던 삶이 설레임과 기쁨의 나날로 변했다. 시간 가는 것이 아깨울 정도”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어르신들의 디지털 문맹을 해소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한 세상과 소통하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상덕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_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