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평택시티즌과의 2021 K3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양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후반기 6경기 무패행진(4승2무)을 이어갔다.
이날 울산은 초반부터 평택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주도권을 잡은 울산이 지속적으로 상대 수비진을 두드리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울산은 윤대원을 대신해 장재원을, 박배근을 대신해 이형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형경과 김양우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김한성이 우측 윙어로 자리를 옮겼다.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장재원은 투입 후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이형경은 최전방에서 높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기세를 탄 울산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결국 후반 24분 단독 찬스를 맞이한 김양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이끌어냈다. 페널티킥 역시 김양우가 골문 우측을 향하는 깔끔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울산은 남은 25분여 동안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드를 잘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고 1위 천안시축구단을 승점 6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9월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김해시청축구단과 2021 K3리그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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