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학기관 법인·학교 경영성과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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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학기관 법인·학교 경영성과 저조
  • 김봉출 기자
  • 승인 2019.11.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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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학교법인 10곳 평가
법인 평균, 만점의 절반수준
일부 교직원 채용도 부적정

울산지역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 법인과 학교의 경영성과가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울산시교육청의 2019년 사학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법인 경영성과는 총점 65점에 평균 30점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학교법인 10개(성신학원, 사회복지법인 제외)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법인 경영성과, 학교 경영성과 등을 평가했다.

법인 경영성과 가운데 법정부담금 적정성 부문은 척도점수 14점에 평균 4.3점으로 지난해보다는 2.8점 올랐지만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학교법인의 법정부담금 평균 납부율은 14.4%로, 사립학교 법인이 내야 할 법정 부담금 45억8000여만원 가운데 6억6000만원만 납부했다.

교직원 인사관리의 적정성 부문에서는 일부 법인은 신규 교원을 채용하면서 교육청 위탁채용을 하지 않고 자체계획에 따라 채용했다. 신규 사무직원 채용때도 법인 3곳 가운데 1곳은 사전협의 없이 비공개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교육청이 올해 사립교원 임용 위탁시험 확대를 위해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 지표를 확대 반영하면서 2020학년도에는 법인 3곳에서 6개 과목에 10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학교 경영성과도 평가척도 35점에 평균 22.6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하락해 결과가 저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정부담금 평가 점수는 일부 개선됐지만, 법정부담금 납부액은 내면 감소하고 있어 납부액 향상을 위한 법인의 다양한 방안 모색이 요구된다”며 “사립 교직원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도 교원의 교육청 위탁채용과 사무직원 공개채용이 정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상북학원과 현대학원이 우수 사학기관으로 평가됐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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