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단식 한국 금은동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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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단식 한국 금은동 싹쓸이
  • 정세홍
  • 승인 2021.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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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전(스포츠등급 1) 시상식 태극기가 세개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개인단식(스포츠등급 TT1)에서 금·은·동을 휩쓸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김현욱(사진)은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욱은 3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 결승에서 주영대(경남장애인체육회)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금메달은 지난 리우 대회 탁구 은메달리스트인 주영대가 차지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이 등급에서는 남기원(광주시청)이 동메달을 따내 한국이 금·은·동을 모두 차지했다. 이 체급을 담당하는 대표팀 김민 코치는 주영대와 같은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공정한 승부를 위해 아예 경기장에 들어오지 않고 경기장 밖 TV를 통해 중계를 지켜봤다.

이 종목 세계랭킹 5위인 김현욱은 지난 2011년 낙상사고 후 지인의 추천으로 탁구를 만났다. 로빙, 포핸드 드라이브가 장기인 그는 2018년 세계탁구선수권 금메달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현욱은 첫 패럴림픽 출전에서 4강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결승에서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패럴림픽 장애인탁구 단식 한 등급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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