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무한경계, 한국 현대미술 전망·비전·동시대 미술 흐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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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무한경계, 한국 현대미술 전망·비전·동시대 미술 흐름 보여주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19.11.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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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하는 초청기획전시 ‘현대미술 무한경계’가 29일부터 12월8일까지 열흘간 울산문예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울산문예회관 초청전시
29일~12월8일까지 열려
권오상·리우 등 7명 출품
평면회화 등 60점 선보여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이 마련하는 초청기획전시 ‘현대미술 무한경계’가 29일부터 12월8일까지 열흘간 울산문예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전망과 새로운 비전, 동시대 미술의 흐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무한의 경계’라는 주제로 권오상, 리우, 박철호, 이유, 최부윤, 카와타 츠요시, 하원 총 7명이 출품한 평면회화, 입체, 설치,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점이 전시된다.

다채로운 시도를 하는 작가들 가운데 권오상 작가는 고전적 이미지를 이용한 디지털 회화를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익숙하지만 낯선 현실을 표현했다.

아바타(AVATAR)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가상인물 라타바(RATAVA)를 소재로 상상적 공간의 대리인을 표현한 리 우 작가는 현대의 물질문명과 디지털 문화 속 인간의 모습을 조형화했다.

최부윤 작가는 과학과 기술 발전으로 변화된 인간의 삶에 대한 연구로 형상과 상상, 현실과 비현실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 사이에 살아가고 있는 그리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매체의 물질성에 집중한 이 유 작가는 사각의 캔버스 화면을 넘어버린 물감 덩어리를 통해 캔버스와 물감의 관계가 만드는 낯선 상황으로 회화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박철호 작가는 자연이 주는 색감, 빛, 바람, 밤하늘의 별 등을 작업의 원천으로 인간과 자연의 순환 과정을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린넨천에 작품화하고 있다.

카와타 츠요시는 유기적 추상 형태를 추구하고 분열, 팽창, 돌기를 테마로 작품을 제작한다. 특히 자연물을 추상이라는 방법으로 접근해 유기적 추상형태를 추구한다.

그리고 하원 작가는 자연과 인간, 공간과 시간, 순간과 영원 등 세상을 관계와 구조로 이해하고 바라본다. 단순하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반복해 자연의 무한함을 경험하도록 설치 작품으로 구현한다.

한편 전시 기간에는 전문 도슨트(Docent)가 배치되어 매일 6회씩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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