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일 전북과 ‘승점 6점’ 건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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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내일 전북과 ‘승점 6점’ 건 한판
  • 정세홍
  • 승인 2021.09.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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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산 이동경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이번주 안방에서 시즌 우승의 분수령이 될 ‘승점 6점’짜리 현대가(家) 더비를 치른다. 이후에는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단판으로 치른다.

울산은 오는 1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1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전북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2019년, 2020년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다퉜다. 결과는 전북의 K리그 4연패였고 울산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울산이 승점 54점으로 단독 선두에, 2위 전북은 승점 50점으로 울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7점 차이까지 벌어질수도, 1점 차이까지 좁혀질 수도 있다.

다만 올 시즌 맞대결은 지난해까지와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한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 만나 울산이 1승1무로 판정승을 거뒀다. 승리는 전북 원정이었다. 무려 4년만에 전북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전북 공포증을 어느 정도 털어낸 모습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약간 우세하다. 양 팀은 102번 만나 울산 기준 37승38무28패를 기록중이다. 다만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는 울산 기준 2승3무5패로 열세다.

1위팀과 2위팀 답게 두 팀 모두 공격·수비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라있다.

전북은 득점과 도움(50골 36도움)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고 최소실점 2위(29실점) 팀이다. 울산은 득점 2위, 도움 3위(46골 24도움), 최소실점 4위(30실점)에 올라있다.

슈팅과 유효슈팅 부문에서는 울산이 각각 1위에 올라있는 반면 전북은 6위와 3위다.

첫 번째 맞대결(0대0)처럼 지루한 무승부가 이어질지, 두 번째 맞대결(4대2)처럼 화끈한 골 대결이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울산의 최다득점자는 이동준(9골)이며 바코, 김민준도 각각 5골씩을 넣고 있다. 김태환과 윤빛가람도 5도움과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장에 서고 있다.

전북에서는 일류첸코(12골)와 구스타보(11골)의 화력이 뜨겁다. 특급도우미 김보경도 8도움을 기록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전북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우승을 할 수 없다”며 전북을 상대로 하는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울산은 전북과의 맞대결 이후인 오는 14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ACL 16강 단판 경기를 치른다.

보건당국이 지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국에 일본이 포함되면서 정상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보건당국이 최근 국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원정 팀에 적용한 것처럼 가와사키 구단에도 예외 규정을 두기로 하면서 정상적으로 개최가 가능해졌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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