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돌풍이냐 윤석열 대세론이냐, 국민의힘 1차 컷오프 여론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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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돌풍이냐 윤석열 대세론이냐, 국민의힘 1차 컷오프 여론조사 돌입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9.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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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TK(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시작된 13일 야권 주자들이 민심 총력전에 나섰다.

당 대선경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13~14일 이틀간 책임당원 2000명·일반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당원과 시민 1000명씩을 조사한다. 전화면접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방식이다. 1차 컷오프 투표에는 당원 20%, 일반시민 80%가 반영되며 그 결과는 15일 공개된다.

윤석열·홍준표·유승민 등 주요 주자들은 대구·경북(TK)으로 향했다. 책임당원 비율이 높아 ‘보수의 안방’으로 불리는 지역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선두권을 다투는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1차 컷오프에서 1위를 거머쥐면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리스크를 부각하며 여론조사 상승세를 이어가던 홍 의원이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입증할지, ‘고발사주’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으나 ‘박지원 게이트’로 되치기에 나선 윤 전 총장이 1위를 지켜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을 시작으로 안동 당원협의회, 안동 신시장 등을 잇달아 찾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도 면담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동성로에 있는 대구백화점 앞 공연장에서 ‘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두 유력 주자를 추격하는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대구의 대표 시장격인 서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대구동산병원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TK보다는 민심의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평가되는 부산·경남을 훑었다.

원 전 지사는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도당, 진주갑·을 당협위원회를 찾는다. 진주중앙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부산을 찾아 유엔기념공원, 부전시장, 고 이태석 신부 생가 등을 방문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인천, 박진 의원은 전북 지역을 각각 찾았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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