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공방, 홍준표 캠프와 진실게임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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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공방, 홍준표 캠프와 진실게임 확전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9.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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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공방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야권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과 홍준표 의원 캠프간 진실공방으로 확전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국정원의 정치 공작설을 주장하는 야당에 맞서 대검의 ‘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작성 의혹을 전면에 내세워 파상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윤석열 검찰’의 조직적인 권한 남용에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대검이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연루된 각종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간 공모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장의 대선, 정치개입이라는, 우리 국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던 과거 사례를 연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두 사람 간 만남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회동 때 제3자가 동석했다면서 ‘특정 선거캠프 소속’이라고 명시했다. 이번 의혹을 국정원 대선 개입으로 규정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특정 대권주자 측이 ‘윤석열 죽이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주장인 셈이다.

고발장은 “(8월11일 소공동 롯데호텔의) 협의 자리에는 박 원장, 조씨 이외에 또 다른 동석자도 있었다는 의혹이 여러 곳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내부에선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은 이필형 씨를 ‘동석자’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홍준표 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은 이필형씨는 이날 “사실무근”이라고 동석 의혹을 일축한 뒤 “지난달 11일 여의도를 벗어난 적이 없다. 12일에 제주도에 갔는데, 전날인 11일에는 제주도 갈 준비로 계속 여의도에 있었다. 확실히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박 원장과 조씨에 대해 “저는 그 사람들을 모른다. 제 평생에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이날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배후설을 제기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며 경고장을 날렸다.

박 원장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국회에서 내가 먼저 터뜨렸다. 봐주려고 한 적 없고, 관련된 모든 자료를 다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15일 발표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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