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반구대암각화 서예대전, 대상 없이 우수상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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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반구대암각화 서예대전, 대상 없이 우수상 6점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9.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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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반구대암각화 서가대전 운영위원회가 지난 11일 울산문예회관에서 심의를 펼치고 있다.

반구대암각화에서 한반도 예술문화의 원류를 찾고, 나아가 울산의 역사문화가 그 기원과 맞닿아 있음을 알려 온 ‘반구대암각화 서예대전’이 올해 수상자를 모두 확정했다.

2021 반구대암각화 서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우편 및 직접 제출로 접수된 올해 응모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울산문예회관에서 심의를 펼친 결과 총 197점에 대한 입상작을 가려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 결과 올해 대전에서는 전 부문에 걸쳐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상’작을 가려내지 못했다. 그 외 수상권은 부문별 최고점인 우수상은 6점, 실버상 5점, 특선 70점(일반부 35점, 캘리그래피 3점, 실버부 32점), 입선 116점(일반부 60점, 캘리그래피 10점, 실버부 46점)으로 구성된다.

▲ 우수상- 한문부문 김계하씨의 ‘집 갑골문’
▲ 우수상- 한문부문 김계하씨의 ‘집 갑골문’

우수상은 △한글부문 양승숙씨의 ‘구운몽 중’ △한문부문 김계하씨의 ‘집 갑골문’ △한문부문 김명복씨의 ‘이서구 시’ △한문부문 박동균씨의 ‘보덕굴’ △한문부문 이향미씨의 ‘록진변군인어’ △문인화부문 손정숙씨의 ‘고래’가 차지했다. 70세 이상 노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실버부에서는 유정웅씨의 ‘지혜로운삶’(한글), 김용한씨의 ‘장구령 시’(한문), 이상백씨의 ‘가화만사성’(한문), 김정숙씨의 ‘포도’(문인화), 유도조씨의 ‘풀꽃’(캘리그라피)가 실버상을 받았다.

전한숙(한국서예협회 부이사장) 심사위원장은 “사람이 생겨난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전에 생겨난 돌은 예나 지금이나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지구와 인류가 살아온 세월을 말없이 대변한다. 선사시대 그리고 문자시대에 이르는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반구대암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이 대전은 오늘날 서예의 맥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아쉽게도 올해는 대상작품을 내지 못했다. 다만, 각 분문별 작품이 예년보다 월등하여 우수상 수상자를 좀더 많이 배출했다”고 밝혔다.

▲ 우수상- 문인화부문 손정숙씨의 ‘고래’
▲ 우수상- 문인화부문 손정숙씨의 ‘고래’

한편 내년 10회차 행사를 앞둔 반구대암각화 서예대전은 우리글써주기운동본부(본부장 이상문), 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이사장 이치윤)이 공동주최했다. 올해 대전에는 전국에 걸쳐 일반부 160점(한글 52점, 한문 71점, 문인화 37점), 캘리그래피 21점, 실버부 126점(한글 36점, 한문 72점, 문인화 18점) 등 총 307점이 응모됐다. 수상작품 전시회는 오는 10월18일(예정)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열린다. 전체 수상자 문의 010·4874·523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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