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거래절벽에도 일부지역 집값 가파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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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거래절벽에도 일부지역 집값 가파른 상승세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9.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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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부동산시장은 재개발과 개발호재 소식 등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울산 남구 아파트단지.
지역 재개발과 개발호재 소식 등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울산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거래절벽 상태에 빠진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세는 점점 가팔라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77% 상승해 전월(0.72%) 보다 상승폭을 키웠으며, 최근 6개월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남구와 북구가 0.9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이어 울주(0.75%), 동구(0.74%), 중구(0.30%) 순이다.

남구의 경우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신정·야음동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거래가 진행되기만 하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실제로 남구 문수로2차아이파크1단지(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달 말 12억(11층)에 거래가 체결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고, 문수로아이파크1단지(전용면적 168㎡)는 15억(5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만 하더라도 같은 평형대가 7억7500만원(1층)에 거래됐던 만큼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높아진 가격에 수요가 줄었지만, 신고가가 또다른 신고가로 파급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해 사용한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내년에는 극심한 전세난이 예고된 상황이라 세입자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 매수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북구는 최근 의료원 부지 선정, 송정역 연장 운영, 환승센터 조성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5월에 4건, 6월엔 7건의 매매계약이 진행됐던 송정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가 7월에는 11건, 8월에는 12건의 매매계약이 진행되는 등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송정동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8월 중순까지 매수 문의가 많았지만, 8월 말부턴 뜸해졌다. 중개수수료 인하도 전망되고, 이사철 성수기도 아닌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반면 잇따르는 울산권 개발 호재에서 빠진 중구의 경우 0.30% 상승하는데 그쳤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울산 5개 구군에서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주택 전월세가격은 여전히 전국 최고수준 상승률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울산 주택 전셋값은 0.96% 상승해 경기도(1.03%)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월세 가격은 0.75% 올라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96% 올라 전월(0.85%)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월 0.60%에서 0.68%로, 수도권은 1.17%에서 1.29%로 올랐고, 지방 또한 0.57%에서 0.6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역시 0.63% 올라 전월(0.59%) 대비 상승폭을 더 키웠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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