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특정 어민단체 추가 상생자금 수령·배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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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특정 어민단체 추가 상생자금 수령·배분 의혹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9.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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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어민단체간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련 상생자금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간업체가 특정 어민단체에 추가로 상생자금을 부당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 반대어업인대책위원회(위원장 신창도·이하 어업인대책위)는 15일 울산해경에 ‘해상풍력사업 어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춘수·이하 대책위)의 상생자금 수령 후 부당지급건’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를 촉구했다.

어업인대책위는 최근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중인 2개 민간업체가 대책위에 3억5000만원의 상생자금을 추가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어업인대책위 측은 “대책위가 라이다 설치 대가로 받은 70억원 상생자금에 대한 해경의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대책위가 또다시 지급받은 상생자금을 소속 회원들에게 분배하며 어업인 사이에 분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내부 정보를 통해 대책위가 12개 소속 협회별로 2600만원을 지급하고,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2개 어촌계에도 1000만원씩 지급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업체가 추가 지급한 상생자금의 명분이 무엇인지와 부당지급한 것에 대해 해경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해경 관계자는 “대책위가 수령한 상생자금 70억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며, 접수된 진정서도 검토를 통해 수사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 측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추가 상생자금 수령 및 배분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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