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종하체육관의 추억을 되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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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종하체육관의 추억을 되짚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9.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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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종하체육관 전경.
ubc 울산방송은 오는 18일 오전 8시30분 고(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건립된 울산 종하체육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이름으로-종하체육관 이야기’(연출 김태훈·작가 최필숙·촬영 주언태)를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립 44년이 지나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된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출발한다. 울산에 살았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그곳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있는 곳. 하지만 종하체육관은 울산의 도시 규모가 거대해지고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할 공간이 많아지면서 기억에서 잊혀진 장소가 됐다.

지난해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울산시에 이종하 선생의 아들인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대를 이어 통 큰 기부의사를 밝혔다. 턱없이 부족한 실내체육관 건립비용 대부부을 쾌척한 부친에 이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 아들까지. 프로그램은 이종하 선생이 거부가 되는 과정에 얽힌 이야기와 그 아들인 이주용 회장이 우리나라 정보통신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어낸 성공 스토리, 대를 이은 기부의 의미, 가족사의 비밀 등을 소개한다.

김태훈 PD는 “신정동의 변화와 더불어 종하체육관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던 공간이었는지 추억해보고 앞으로 건립될 종하이노베이션 센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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